박원순 서울시장 캠프 출신 인사들이 19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명섭(서울 관악갑), 서영교(서울 중랑갑), 민병덕(안양 동안갑), 최승국(서울 은평을), 홍명근(청년 비례대표) 등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5명은 13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시장과 함께 시민정치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5명은 박원순 시장을 도와 시민 정치 시대의 첫 발을 함께 내 딛었다"며 "시민의 요구가 예산이 되고, 시민의 명령이 법률이 되고, 시민의 뜻에 따라 국무총리와 장관이 임명되는 시민 정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회 과반을 장악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중앙정부 예산을 움켜쥐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비협조로 크게 고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저희 5명은 고군분투하는 박원순 시장을 돕고 또 국민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개그맨 노정렬 씨 사회로 인터넷 팟캐스트를 제작해 방송도 할 예정이다.
이명섭 예비후보는 변호사로 박원순 후보 시민사회특보,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이사 등을 지냈다. 박원순 시장 40년지기 친구다. 박 시장은 이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이 예비후보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저의 단짝친구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힘이 돼 주는 친구"라고 소개했었다.
민병덕 예비후보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박원순 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았었다. 최승국 예비후보는 녹색연합 사무처장 출신으로 박 후보와 시민운동을 함께 해 왔다. 친노 인사인 서영교 예비후보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보도지원비서관 출신이다. 홍명근 청년 비례대표 후보는 27세로 '지금, 내가, 바람' 운영위원이다. 이 단체는 '심폐소생쑈 청년들이 만드는 정치토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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