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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유가족 찾는데 보건소도 힘 더한다

청주시 4개 보건소, 신원확인을 위한 DNA시료 채취 및 홍보에 박차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유해가 속속 발굴되고 있지만 대부분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유족들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의 보건소들이 유가족을 찾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해 말까지 총 1만 1206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이중 국군전사자의 유해는 9874구로 밝혀졌다.

하지만 9874구의 국군전사자의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1.3%인 127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발굴 작업을 통해 유해를 발견했더라도 이와 비교할 DNA시료가 없어 대부분의 전사자유해는 유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 4개 보건소는 이러한 안타까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25전쟁 당시 전사자의 유해를 찾지 못한 유가족을 대상으로 DNA시료를 채취해 신원확인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더욱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남북평화무드에 따라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국군의 유해를 송환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유족들의 DNA 시료채취를 하면 빠른 시간 내에 전사자의 유해를 인계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사자 유해를 찾기를 희망하는 친‧외가 8촌까지의 유가족은 전사자의 제적등본, 유족증, 전사통지서 중 하나를 구비해 보건소나 군병원을 방문하면 DNA시료 채취를 할 수 있다.

청주시 서원보건소는 22일 서원구 남이면 노인대학을 방문해 6.25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시료 채취를 안내하며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서원보건소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과 DMZ유해 발굴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유가족의 DNA시료 채취 참여로 전사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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