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011년 한해 고물가, 고용대란을 언급하며 "참으로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이 많았다. 안타깝고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2012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정부는 (신년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나라를 굳건히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고, 물가를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 한해도 세계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한반도 정세도 유동적"이라며 "이런 가운데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뜻에서 올해 사자성어는 세종대왕께서 인용하신 임사이구(臨事而懼)로 삼고자 한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면 언제나 지혜와 힘을 모았듯이 올해도 다시 한 번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사이구'는 "어려운 시기에 큰일에 임하여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킨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저는 새해 첫날 아침을 국립현충원 참배로 시작한다.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애국 선열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우리 국무위원 모두 함께 새로운 결의를 다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힘차게 비상하는 용의 해를 맞아 (모든 국민이) 희망이 샘솟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해외 동포와 북한 동포 여러분께도 새해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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