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이날 드론‧로봇공학과, 바이오‧의생명공학과 등 10개 학과 학생과 교수가 참여하는 ‘스승의 날’ 이벤트를 추진했다.
특히 광고사진영상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사진 촬영과 보정이 이뤄져 재능을 나누고 의미를 더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광고사진영상학과는 대전 정림동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수사진 재능기부 경험을 살려 이벤트에도 헌신했다.
이는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사제지간에 정을 쌓는 방식이 변환된 것이다.
지난달부터 알린 이벤트 공모로 바이오‧의생명학과, 무역물류학과, 드론‧로봇공학과, 전자상거래학과, 가정교육과, 간호학과가 선정돼 참여하게 됐다. 이들 학생은 대부분 학년이 올라가면서 지도교수와 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데 아쉬움을 표해 이벤트를 신청했다.
무역물류학과 김대영 학생은 “군 제대 후 2년 만에 복학했는데 최철수 교수님이 이름과 얼굴을 잘 기억해준 일이 감사하다”고 회상했다.
바이오‧의생명공학과 김지원 학생도 “저학년 때 생화학, 분자생물학 등 어려운 과목을 쉽게 이해시켜준 곽한식 교수님과 추억을 쌓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 신설된 드론‧로봇공학과 학생들은 교수로 강단에 처음 선 공현철 교수와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오후엔 교수학습원에서 마련한 스승의 날 행사가 공무원법학과, 신소재공학과, 항공운항과에서 각각 펼쳐졌다. 행사는 청탁금지법에 따라 대학이 소요 예산일체를 지원하고 학생들이 행사를 마련했다. 각 학과는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영상 편지 상영과 노래 제창으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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