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선언했다.
양 후보는 4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준 혼탁한 경선 과정은 촛불 민심을 담아 과거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방향과 어긋났다고 밝혔다.
이어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시민들과 지지자들의 요구와 일하는 일꾼을 뽑아야 하는 지방자치실현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더불어민주당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운영했던 순천시민의 신문 폐간과 법인 해산에 대한 의혹”을 공개 질의했다.
양 후보는 “시민 주주 500여명이 출자해 만들어지고(허석 저서 수오지심 발췌), 공적자금을 7년간 지원 받으면서 운영해온 신문이 폐간되면서, 시민주주들과 독자들에게 어떠한 설명을 했는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신문 폐간 당시에 법인을 해산하지 않고,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지난 2017년 말에야 해산 등기를 했는지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며 거론했다.
특히 “500여명의 순천시민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개인에 따라 적게는 몇 만원에서, 몇 십만원, 또는 100만원을 낸 주주들이 있었다”며 “어떤 주주 변경 절차를 거쳐 ‘가족들이 사내이사와 대표 이사를 맡게 되었는지?’라는 점에 대해 허석 예비후보는 시민들에게 명확하게 설명 해줄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양효석 후보는 “정당공천제의 폐해로 인해 선거에서 시민들이 주권을 상실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파행으로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이 오히려 지역의 적폐라며, 깨끗한 후보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의 많은 요구에 부응해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는 순천시민의 신문 폐간과 법인 해산 절차에 대해 적법하게 처리되었는지 여부를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며, 만일 해명하지 못할 경우 본인이 경선과정에서 주장해온 적폐청산에서 자유롭지 못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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