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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손 박사" 부르자, 손석희 "저 박사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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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손 박사" 부르자, 손석희 "저 박사 아닙니다"

손석희 일침 "요즘 학력 위조로 걸릴 가능성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에게 "박사"라고 불렀다가 무안을 당했다. 20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 대표는 진행자인 손 교수를 '박사'로 불렀다. 이에 손 교수가 "학력 위조로 걸릴 수 있다"며 최근 한나라당이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를 대상으로 펴고 있는 네거티브 전략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손 교수와 인터뷰 과정에서 홍 대표는 야당의 한미FTA 비준안 처리 반대 입장을 비난하면서 "(자동차 부품 등) 중소기업 업체들이 대환영을 하고 있는데...지금 야당이 그걸 (한미FTA로 인한 부작용을) 부풀려서 지금 반미주의자들이 책동하고 있는 것 아니에요. 허허, 참나. 어이고, 손 박사 왜 웃어요"라고 말했다.

홍 대표의 발언에 웃고 있던 손 교수가 "저 박사 아닙니다"라며 "요즘은 제가 이렇게 그냥 넘어가면 나중에 학력위조로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바로 바로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최근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의 학력 검증을 하면서 "서울대 사회계열을 일부 저작에서 서울대 법대로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는 식으로 공세를 펼치고, 여기에 박 후보 측이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모 기업 홈페이지에 '서울대 법학박사'라고 돼 있다"고 역공을 하는 등, 일련의 말꼬리 잡기식 '학력 논란'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박 후보는 자신의 일부 저작에 서울대 법대로 표시된 데 대해 사과를 했고, 나 후보는 '모 기업' 홈페이지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손석희 교수는 99년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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