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헌율 현 전북익산 시장이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시장은 25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 앞에 놓인 수많은 도전과 기회를 미래성장의 불씨로 승화시키겠다는 포부를 품고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익산시민의 혜안으로 선택받아,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매년 국가예산 최고치를 경신하며 부채도시 오명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으며 익산시 사상 최초로 재정규모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임기 내내 33년 쌓아온 행정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 중앙정부 인맥을 활용해 지역의 묵은 현안에 대한 해결 물꼬를 트며, 당을 떠나서 역량이 있는 인물은 뭐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성과로서 몸소 보여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사람이 답이다. 지금 익산에 가장 필요한 것은 30년을 내다보는 리더쉽이다"라며 "다시 한번 저를 믿고 기회와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활력 있는 경제 즐거운 일자리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사업 조기착수와 기업유치, 입주기업 지원,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 컨벤션호텔 및 지식산업센터 건립, 중소기업 및 향토산업 육성,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등을 경제공약으로 약속했다.
이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우남아파트 일원과 남부시장 도시재생사업도 다시 공모에 도전하겠다"며 "시청 신청사 신축을 도시재생과 연계해 균형 있게 성장하는 건강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30만 인구 사수를 위해 출산장려, 보육환경 개선, 기업유치, 귀농귀촌 정책 등을 추진하고 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따뜻한 복지 공동체, 행복한 교육 1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정은 연속성이 중요하다. 올해는 전국체전과 신청사 건립, 도시재생사업 등 익산시의 미래가 달린 중요 현안사업들이 연달아 예정돼 있다"라며 "그 간 추진해 오던 현안들을 차질 없이 매듭짓고 새롭게 시작된 중장기 과제들이 안정적, 연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날(24일) 오후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이 종료될 때까지 업무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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