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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강용석과 비교하면 곽노현은 제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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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강용석과 비교하면 곽노현은 제명감"

"18대 국회 집단 난투극도 제명 안됐는데 유독 강용석만…"

'강용석 비호'로 뭇매를 맞은 한나라당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사퇴를 강하게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5일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곽 교육감) 본인도 (2억 원을 전달한 것을) 시인을 했다. 교육감으로서는 지금 그 자리에 있을만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국회에 (여대생 성희롱 사건과 관련된) 강용석 의원 (제명안 부결) 사건과 비교하자면 이런 분은 국회에 있었으면 벌써 제명되고 축출당하고도 말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장은 "특히 교육감은 교육을 가르치는데인데 도덕성이 가장 기본인데 이렇게 무슨 발뺌하는 모습 보이고 또 정당에서 후원, 지지하는 듯이 보이고 하면 국민들 실망하게 된다"고 민주당 등 야당을 비판했다.

성희롱 발언으로 큰 물의를 빚은 강용석 의원의 제명안에 반대 토론을 한 데 대해 김 전 의장은 "제가 문제삼는 것은 제명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는 것은 정치적 사형인데, 정치적으로 사형 선고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라며 강 의원 제명안 부결이 옳았음을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그 전 국회는 말할 것도 없고, 18대 국회만 해도 국민들에게 수치스러운 모습을 참 많이 보였다. 폭언, 폭행, 집단 난투극 등 어떻게 보면 헌정질서를 교란하는 이런 행위까지 하고, 비리나 부정이나 또 다른 성추행 문제들도 있었는데 저는 강용석 문제보다도 결코 가벼운 문제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명의 'ㅈ자'도 나오지 않고, 강용석 의원만 유독 가혹하게 하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의 논리대로라면 그간 18대 국회에서 각종 물의를 일으켰던 국회의원을 한명도 '제명'이 거론되지 않았으니, 강 의원을 제명하는 것도 형평성 차원에서 맞지 않는다는 게 된다.

김 전 의장은 이어 "강 의원을 비호하거나 옹호하는게 아니라 우리 국회의 부끄러운 자화상들을 수정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진지하게 반성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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