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손학규 "범야권, 서울시장 통합후보추진위 구성하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손학규 "범야권, 서울시장 통합후보추진위 구성하자"

"9월 정기국회, 토건국가로 갈지 복지사회로 갈지 결정"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범야권 '서울시장 통합후보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손 대표는 3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축사를 통해 "야4당 원탁회의, '혁신과 통합' 등 정당과 시민사회 대표들이 회동해 서울시장 통합후보추진위를 구성할 것을 제의한다"며 "지난 서울시장 선거를 거울삼아 반드시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당에서는 당대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선을 통해 후보자 선출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이기는 후보를 만들기 위해 야당 및 시민사회와 함께 통합 후보를 만들고 승리의 기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기초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에 대해서는 시도당 차원에서 야권 단일화를 반드시 이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9월 정기국회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 정권의 토건국가로 남을 것인지, 민생복지의 길, 보편적 복지사회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국회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에서 복지가 시대흐름이라는 것을 확인해 준만큼 민생중심의 보편적 복지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은 당내 경선대로 간다"고 밝혔지만 손 대표의 이같은 제안은 외부인사 영입 등 '열린 경선'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각 정당이 당내 경선을 치른 후 단일화를 하는 방식보다, 범야권 시장 후보 선출 과정을 처음부터 공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고민도 담겨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손 대표가 당을 통제하고 서울시장 경선의 주도권을 쥐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천정배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손 대표가 밖에 사람을 영입하겠다 하는 이야기를 했다. 그 기사를 읽으면서 최고위원회에서도 전혀 언질이 없던 이야기를 <조선일보>에 대고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며 "어쨌든 좋은 분들이 영입될 수 있자만 영입된 분에 대해서도 경선이나 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