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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오바마 대통령께, G20회의 긴급히 여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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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오바마 대통령께, G20회의 긴급히 여는 게…"

'동해' 관련 미국 입장 비판…"아무리 일본의 로비가 먹힌다 해도"

이재오 특임장관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을 트위터에 적어 화제다. 이 장관은 9일 밤 늦게 "미합중국 오바마 대통령께"로 시작하는 멘션을 통해 G20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 장관은 이어 "경제위기 대처 문제로 어려움이 많으리라 믿습니다. 이미 국제 경제는 어느 한 나라의 힘으로 해결되기는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 지20(G20) 정상회의를 긴급히 여는 게 어떻겠습니까. 대한민국의 특임장관입니다"라고 적었다.

이 장관은 "그리고 일본해라는 바다를 들어보았습니까? 그 곳 바다는 '코리아해'입니다.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이재오 장관 트위터 캡쳐

이 장관은 미국 정부가 동해의 일본해 단독 표기를 지지한데 대해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을 지지한다면 이것은 중대한 문제입니다ㅡ미국은 1941년 일본이 진주만 공습을 벌써 잊었는지 아니면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편을 드는 것인지ㅡ그곳이 동해로 표기한 곳도 있지만 사실상 '코리아해'임을 몰랐다는 것인지ㅡ아무리 일본의 로비가 먹힌다 해도 동맹국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ㅡ미국 정부의 공식 견해가 아니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미국의 입장을 '일본의 로비'로 단정한 이 글에 대해 이 장관의 측근은 "일본이 '일본해 표기'를 위해 한국보다 외교력이 강하던 시절부터 무던히 노력해 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동해라는 표기는 '한국의 바다'라는 의미가 약하다. '코리아해'로 정해서 동해도 우리 영토임을 알려나가자는 게 이 장관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 멘션을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는 보내지 않았고, 모두 영어가 아닌 한글로 적었다.

한편 이 장관을 겨냥한 듯한 트윗을 해 화제가 됐던 정두언 의원은 지난 8일 "밤 9시 이후에 술 먹고 트윗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독도 문제도 낮에는 '중구난방 떠들면 배가 산으로 가죠'라고 말할 것은, 밤에 악플에 흥분해 '개나 소나 나서면 개-소판 되죠'라고 했다가 막말 파문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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