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전면 무상급식은 익산시가 주도하고, 이후 전주, 군산지역의 도시고교까지 확대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시는 8일 시내권 고등학생 7700여 명의 학부모가 1인당 연간 31만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2005년 농촌지역 유치원 및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지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시내권 고등학교를 제외한 농촌지역 9개교와 초중학생들에게만 무상급식을 실시해왔다. 올해 처음으로 지금까지 지원에서 제외되어 왔던 시내권 고등학교가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고, 이로써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정헌율 익산시장이 시민단체 주관 하에 열린 ‘익산 도시지역 고교 의무급식 확대를 위한 대토론회’를 통해 무상급식 전면 실시 의사를 밝힌 것을 발단으로 시민단체, 교육청, 학부모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왔다. 그 결과, 전북도의 도시고교 지원 확대를 이끌어 냈으며 올해 관내 158개교의 3만 2천 여명의 학생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학교 무상급식 사업은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2018년 익산시의 5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미래교육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학교에서 먹는 점심은 의무교육을 위한 전제이고, 친구들과 함께 먹는 한 끼 그 자체가 소중한 교육의 일부이다. 이번 무상급식 전면 확대로 우리 익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12년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전북 최초로 운영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교육 복지를 실현하며 도내 학교급식 지원 정책을 선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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