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홍준표, 야당과 대화는 '까칠'…일정도 '돌연' 취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홍준표, 야당과 대화는 '까칠'…일정도 '돌연' 취소

'대야' 행보 구설수…이정희-노철래는 껄끄러워?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대표 권한대행과의 예방을 돌연 취소해 구설수에 올랐다. 홍 대표는 당 대표 당선 후 '상견례'를 겸해서 야당 대표를 만나고 있는 중이다. 이날 이정희 대표와 오후 4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홍 대표 측에서 일방적으로 취소를 했다.

홍 대표 비서실장에 내정된 이범래 의원은 "당무 등과 관련해 다른 여러 일정이 있었는데, (이정희 대표 등과 면담 일정과) '텀'이 너무 길어서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했다. 민노당, 미래희망연대 측에 양해도 구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미래희망연대 관계자들은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미래희망연대의 경우 한나라당과 합당이 지지부진한 상황이고,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이 사활을 걸고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껄끄러운 상황이었다. 양 측은 모두 "정치 도의상 결례가 아니냐"고 볼맨 소리를 했다.

이날 홍 대표가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를 예방했을 때도 매끄러운 만남을 연출하지 못했다. 껄끄러운 대화만 주고 받다 5분 만에 만남을 끝내기도 했다. 조 대표가 "MB 정부 들어 서민생활의 어려움에 지나치게 무관심(한 것 아니냐)"고 말을 꺼내자 홍 대표가 "정치 공세를 들으러 온 것은 아니다"고 황급히 말을 끊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용경 창조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8월 국회에서 한미 FTA와 북한인권법, 방송관계법 등의 문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처리할 수 있다"는 식으로 대화를 주도했다. 한미 FTA에 대해 이 원내대표가 "여야가 합의해 처리하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홍 대표는 "합의가 안 되면 표결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