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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도지사 되면 '평창' 물거품 된다" 했었는데…

최문순 "국민, 강원도민, 중앙정부, 재계가 힘 모은 결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평창 유치 결정의) 승리는 강원도민들, 그리고 국민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압도적으로 밀어주셨기 때문에 이루어 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7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창이 선정된 이유와 관련해 "크게는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다. 전체 국민의 92% 정도가 지지를 해 주셔서 IOC 위원들이 다른 곳을 지지하기에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게 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고, "두 번째 이유는 올림픽의 확산이라고 하는 대의명분이다. 21회의 동계올림픽 가운데 19번이 유럽에서 열렸고 단 2번이 일본에서 열렸을 뿐이다. 유럽 독점의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 강원도에서 3번째로 열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 소속 도지사인 최 지사는 정부 지원과 관련해 "중앙 정부에 '저희(강원도)가 IOC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 그리고 유치하면 이런 이런 일을 하겠다'는 여러 제안서를 냈고, (중앙정부도) 약속을 한 바가 있다. 그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그렇게 하면 중앙정부와의 관계도 큰 문제 없이 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도움도 이번 유치에 큰 도움이 된 것 아니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유치활동을 도왔고, 또 조직위원회, 삼성이라든가, 대한항공이라든가 재계의 유명인사들이 모두 함께 나서서 힘을 모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 지사는 지난 4.27재보선에서 당선된 후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이어받아 적극적인 행보를 해 왔다. 그는 선거 당시 한나라당 후보인 엄기영 전 MBC 사장으로부터 "(불법 전화 선거운동을 거론하는 것은) 강원도의 평창 동계올림픽 세 번째 도전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한 공세 속에서 당선됐다.

이른바 "야당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논리로, 엄 전 사장은 이같은 논리를 선거 내내 구사했었다. 그러나 이광재 전 지사에 이어 최 지사가 야당 도지사의 명맥을 이어간 후에도, 평창은 압도적인 표차로 독일·프랑스를 누르고 유치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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