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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진重 사태, 사측이 양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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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진重 사태, 사측이 양보하라"

"감세 철회는 소장파가 옳고, 무상급식은 오세훈이 옳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한진중공업 집단 해고 사태와 관련해 "사용자측에서 양보를 해야 한다"며 조남호 회장 등 경영진을 비판했다. 홍 대표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진중공업이 집단해고를 하고 조남호 회장은 국회에서 출석 요구를 2번이나 받았는데도 묵살하고 있는데, 여당 대표로서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대표는 "근로자들이 오죽하면 그렇겠느냐. 그런 것은 사용자측에서 좀 양보하고 대승적 결단을 내려서 원만히 마무리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낸 적이 있다.

이 외에도 홍 대표는 각종 현안에 대해 입을 열고 있다.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자리에서는 "법인세 감세 유지" 였던 자신의 입장을 일부 수정하기도 했다. 그는 "소득세 부분은 추가감세를 철회하는 것이 맞다. 법인세 문제는 대기업, 중소기업을 나눠서 생각해야 되지 않느냐, 중소기업이 어려우니까. 중소기업 문제는 추가감세를 계속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부자감세'라는 비판 속에서 소장파 리더격인 정두언 의원이 제출했던 '법인세 감세 철회 법안'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정두언 법'은 과표 기준 '2억 원 초과'에 대해 법인세율을 22%에서 20%로 인하하는 것 대신, 과표 구간을 '2억 원 초과, 100억 원 이하'와 '100억 원 초과'로 나눠 구간별로 세율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표 기준 100억 원 이하 기업의 경우 20%로 법인세율을 인하하되, 100억 원 초과 대기업들은 22%로 유지하자는 내용이다.

홍 대표는 이어 중소기업 중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중소기업의 입장을 강화하는, 예컨대 (중소기업) 고유 업종을 지정한다든지 대기업 참여 제한을 한다든지 그런 정책적인 기조로 나가는 게 옳다"고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을 비판했다. 그는 "두부 뿐 아니라 콩나물도 (대기업의 사업 참여로) 문제가 된다. 지금 대기업이 문어발식 경영으로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많이 침해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시정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문제와 관련해 소장파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보를 비판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 대표는 오 시장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무상급식 문제는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무상 대학등록금, 무상 시리즈가 계속 이게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무선 지금 당장 하기보다는 단계적 급식을 주장하는 오세훈 시장 의견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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