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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내가 원전 건설에 참여했던 사람인데…"

"원전 계속 건설할 것…국민들도 안심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대전 대덕으로 입지 선정한 다음날인 17일 대전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카이스트를 연달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카이스트 개교 40주년 축사에서 "어제 발표된 과학비즈니스벨트는 개방과 융합의 전초기지이자 원천기술 개발의 산실로서 산업화를 넘어 선진화의 과제를 성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대덕은 물론 대구, 광주 연구개발특구가 그물망처럼 서로 연결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과학벨트를 비즈니스시티(도시)가 아니고 비즈니스벨트로 한 이유는 한 지역에서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벨트'를 강조하는 것은 대구경북의 반발여론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카이스트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8년 카이스트 학생과의 대화, 2009년 학위수여식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방문으로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은 이 대통령의 변함없는 신임을 재확인하게 됐다.

이에 앞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안전한 원자력 푸른 미래'라는 자신의 휘호비 제막식에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럽의 덴마크, 독일, 프랑스를 방문하고 돌아왔는데 독일과 덴마크는 원전을 반대하는 국가지만 지도자는 원자력 발전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기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클린 에너지를 써야 하는 인류적 과제를 충족시켜야 하지만 에너지를 석유와 가스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다원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건설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원전이 수출산업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잇달아 문제가 발생한 고리1호기 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이 작은 일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하면서 "내가 건설할 때 참여한 사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 원전 사고는 인류가 지향하는 원전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에 원전산업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 한단계 뛰어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원전에 대한 애착을 재차 드러냈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자 프랑스 <르몽드>와 인터뷰에서도 "에너지 다변화라든가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비한 클린 에너지라는 측면에서 우리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정책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원전지속정책을 국제적으로 천명했다.

그는 "물론 세계가 다 똑같지만 신재생에너지, 클린에너지가 개발되어서 비중이 높아지면 그만큼 원자력 비중은 낮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추세가 되지만 당분간은 비중을 낮추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한국 원자력발전소는 안전기준을 강화해서 건설이 되어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도 안심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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