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마을운동중앙회 구미시지회 등 경북 구미지역 25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는 김영원 작가의 작품인 '중단없는 전진'-'선진조국을 위하여'를 당선작으로 정했다. 김 작가는 서울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작가다. 박 전 대통령 동상은 전체 규격이 가로 16m, 세로 18m, 높이 10.7m이고, 순수 동상 높이만 8m이다.
추진위 등에 따르면 김 작가는 5000년 동안 이어온 가난의 쇠사슬을 끊고 부국의 열쇠를 열었다는 내용을 형상화했다. 추진위는 이달부터 10월까지 국민성금 6억 원, 도비 및 시비 6억 원으로 동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동상의 모습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평양 만수대의 김일성 동상과 같은 모양이다"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IP 123.215.***.***)은 "저도 딱 저거 (김일성 동상) 생각났습니다....마치 자신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오판하듯이..."라고 썼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동상 포즈는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김대중 동상도 비슷한 포즈가 있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구미시에 세워질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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