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제3,4일반산업단지에 기업들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익산시가 농·축산 관련 기업인 골든코리아, 나노플렉스, 대라유통과 제3,4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분양계약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오후 시청 홍보관에서는 정헌율 시장, 소병홍 시의회 의장, 골든코리아 김미정 대표, 나노플렉스 박재홍 부장, 대라유통 안명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분양계약 및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분양계약을 체결한 골든코리아는 닭고기 육가공 전문업체다. 물량 증대에 따라 익산 제4산단 1만1570㎡ 부지에 80여억원을 투자해 하림, 마니커, 사조 등 육계업체를 주요 거래처로 삼고 있다. 특히 원료육을 절단․ 발골․ 성형해 통닭, 절단육, 특수부위(가슴살, 닭다리 등)를 가공하고 있다. 기존 삼계, 훈제는 물론 통조림, 소세지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나노플렉스는 제3산단 3300㎡ 부지에 15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독자기술로 개발된 첨단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을 기반으로 은(Ag)나노 친환경 작물보호제를 생산한다. 전문 칼슘제 및 규산제, 생육촉진제, 관주용 전문제제, 생육강화제 등 제품구성이 다양하며, 농업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제3산단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대라유통은 제4산단 9917㎡ 부지에 2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자체 협력 농장에서 생산한 원란을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위해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콜드체인 유통망을 통해 학교급식, 가공공장까지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북권 유일의 액란 제조업체로서 계란산업의 발전은 물론 특화된 아이템으로 경쟁력 있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으로 제4산단에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들 3개 기업은 총 12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13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익산시는 이들 기업들이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제반 인·허가 절차 등을 신속히 이행하는 한편, 산단 분양이 완료될 때까지 전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투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농․축산 발전과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는 기업들이 익산시 투자를 결정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산업단지 투자를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산업단지 입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