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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정부 합참의장 김관진, MB정부 장관 후보자 된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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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정부 합참의장 김관진, MB정부 장관 후보자 된 소감은?"

김관진 국방장관 후보자, 증여세 탈루 의혹 등 불거져

내달 3일 김관진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잡힌 가운데 김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30일 "김 후보자의 장녀와 차녀 명의로 된 계좌의 예금 잔고가 올해 갑자기 늘어났다"고 주장하며 자녀에게 예금을 증여하고 세금을 안 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세 딸 중 장녀와 차녀 명의로 각각 6300만 원, 3800만 원의 예금 잔고가 있다. 문제는 장녀의 경우 최근 5년간 소득이 3600만 원에 불과한데, 갑자기 올해 7월 30일, 8월 2일 이틀간 연이어 1000만 원, 3000만 원을 각각 W저축은행에 예금했다는 것.

대학원생인 차녀의 경우 지난 5년간 소득은 학교에서 상금 등으로 받은 590만 원임에도, 올해 5월 3일 750만 원, 9월 20일에 3000만 원의 예금 계좌가 갑자기 신규 개설됐다.

신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는 증여가 아니고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현행법상 20세 이상 자녀에게 3000만 원까지는 증여세 면제이지만 금년 중 신규 개설된 금액은 3000만 원을 넘어선 것이고, 또 후보자가 증여세를 냈다는 기록도 없다. 이는 증여세 탈루가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본인과 배우자, 세 자녀 명의의 재산으로 13억5197만 원을 신고했다. 재산 내역은 서울 중랑구 소재 4억6400만 원 상당의 아파트 및 예금 6억4674만 원, 50만 원 상당의 1995년식 크레도스 차량 등이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금융 자산 1억3886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盧정부 때 전작권 서명한 김관진, MB정부 장관 후보자 된 소감은?

한편 신 의원은 "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합참의장으로 전시작전통제권 2012년 전환을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과 공동 서명한 장본인"이라며 "당시 본인의 서명에 대한 현 정부의 국방부장관 후보자로서 소감이 어떤지 등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시절 김 후보자가 서명한 2012년 전작권 전환 시기를, 당초 합의보다 3년 7개월 늦은 오는 2015년 12월1일 이양하기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격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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