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완주군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제3회 만경강포럼은 ‘만경강의 역사자원의 조명과 가치발견’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2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포럼은 16명의 만경강 포럼 위원과 각계각층의 시민단체, 활동가, 주민, 대학생 등이 참여해 열린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석대 역사교육학과 조법종 교수와 전주문화원 김진돈 국장이 발제를 맡아 고대 고인돌 문화의 만경강부터 전·근대의 만경강 역사를 되짚었다.
또한 청년활동가, 문화이장, 시민단체 등 다양한 단체들의 참여뿐만 아니라 칠곡군의 낙동강 역사문화자원 사례, 우석대 학생들의 참여로 만경강 역사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만경강포럼은 만경강의 역사, 문화, 생태, 마을과 삶의 자원을 발굴하고 가치를 되찾아 보전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인문학 포럼이다.
지난 2016년 만경강포럼 선포와 함께 생태자원의 가치발견을 시작으로 제2회에서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해 13개 아이디어 발굴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만경강 구술자원화, 만경강 아카데미, 만경강 문화공연 등의 사업을 반영 추진 중에 있다.
개발이 아닌 가치발견과 보전이라는 인문학 접근으로 만경강 인접 시군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정부에서도 좋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소병주 기획감사실장은 “지역의 시민단체, NGO, 활동가, 환경단체 등에서 폭넓게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만경강 포럼을 진행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응한 정책적 가치발견 자원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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