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주요 전투지로 추정되는 웅치·이치 전적지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15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전라북도와 완주군이 주관하고 전북사학회와 전라문화연구소가 주최한 웅치‧이치전적지 역사재조명 학술대회는 ‘사적 승격을 위한 웅치‧이치전적지 재조명’을 주제로 전국의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다각적이고,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학술대회를 통해 웅치‧이치전적지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재조명하고, 향후 전적지의 활용과 정비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전적지 범위에 대한 구체적 정비방안과 활용을 위한 여러 지역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향후 국가 사적으로의 승격을 위한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웅치‧이치전적지의 학술적, 실무적 종합적 검토가 이뤄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웅치‧이치전적지에서 보여준 선조들의 희생과 호국정신은 현재의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는 소중한 완주군의 대표 정신이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적지의 중요성과 의미가 체계적으로 정립되고 대내외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가 사적으로 승격시켜 임진왜란 대표 성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민선 6기 동안 웅치‧이치전적지에 대한 기초자료 정밀조사를 실시했으며, 임진왜란 당시 주요 전투지로 추정되는 옛길(덕봉길)과 웅치전적비를 연결하는 정비사업 등 전적지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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