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유동인가가 많은 곳으로 손꼽히는 영등동 지하보도가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영등택지개발 당시 설치된 영등지하보도가 익산시와 시민이 함께 참여한 환경디자인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영등지하보도는 CGV〜롯데마트 구간에 설치된 도로횡단 지하통행로(폭6m, 길이 39m)로 그간 시의 지속적인 관리에도 불구하고 통로벽에 스프레이분사 및 낙서, 쓰레기투기행위가 반복되어 시민들의 통행불편은 물론 시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쳐왔다.
이번에 환경디자인에 나선 것은 시민참여 정책제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익산 시민창조스쿨' 제안내용을 적극 수용해 이뤄지게 됐다. 익산시 도로공원과는 희망연대, 정책제안 시민들과 함께 여러차례 회의를 갖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다시 걷고 싶은 문화의 장으로 재탄생 시켰다.
지하보도내에는 희망연대 주관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한 각종행사와 지하보도 현장접수 및 관내 17개소 작은도서관의 협조를 통해 준비된 아이들의 꿈을 담은 그림 약 8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익산시의 대표 명소를 소개하는 홍보패널을 설치하고, 양쪽 출입구에 산뜻한 안내체계 실사이미지를 부착함으로서 이용객의 편리를 도모 하였다.
또한 지하보도 벽면 여유공간을 미니갤러리로 활용 시민들의 작품 전시회도 준비중인데 오는 19일부터는 익산시 어린이 동시대회 수상작 전시와 10월에는 성인문해교육을 받으신 어르신들의 시화전도 이뤄질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영등지하보도의 변신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이뤄낸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부심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익산만들기 방안을 적극 발굴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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