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벼 수확기를 앞두고 벼를 말라죽게 만드는 ‘벼 먹노린재’의 확산을 막기위해 관내 농지에 대한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성당면을 시작으로 14일까지 관내 9,000여 ha에 대해 무인헬기와 먹노린재가 발생,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12개 지역농협과 공동으로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 먹노린재가 발생하자 7일 읍․면․동산업계장 예찰회의를 갖고 12개 단위농협장과 방제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방제 계획 수립 등 신속하게 대처했다.
시는 긴급 예비비 6억여원을 투입, 농약대를 지원하고 지역농협에서는 방제를 추진하는 역할분담 등 먹노린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먹노린재 긴급방제로 등숙기에 접어든 벼 이삭을 흡즙하면 발생하는 반점미 발생을 예방하여 쌀 품질을 높이고 수량감소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방제작업을 통해긴급방제로 월동하는 개체수를 줄임으로서 내년 이앙 후 발생하는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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