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66억원을 확보했다.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각 지역의 농특산물을 이용해 특화된 식품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은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 사업에서 채소류 건조가공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66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30억, 군비 36억이 투자된다.
완주군이 추진하는 채소류 건조가공사업은 ‘자연 그대로’라는 명칭으로 추진되며, 농식품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조리편의제품, 과일 및 채소건조 간식제품 등을 상품화한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 당근, 양파, 호박, 대파 등 다양한 채소류를 B2B(기업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등과 같은 시장요구에 맞춘 맞춤형 상품으로 개발한다.
채소 건조시장은 유럽, 북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에서 이미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시간단축’과 ‘간편’이라는 소비트렌드와 맞물려 해마다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1~2인 가구, 고령층 가구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조리가 불편한 신선채소류 구매율이 감소하고, 편의성이 강조된 건조된 채소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담 사업단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원료 농산물 계약계배를 통한 새로운 수요 창출과 생산 농업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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