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재오 "북한에서 특사 오는 것도 필요하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재오 "북한에서 특사 오는 것도 필요하다"

이재오 대북 특사설 구체화?…"대권, 아직 생각 없어"

이재오 특임장관이 10일 남북관계와 관련해 "그 쪽(북한)에서 특사가 (남한으로) 오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사전에 녹화돼 이날 오후 방송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남북관계에서 분위기가 경색되어 있으면 우리가 특사를 가는 것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대북 문제를 다뤄왔던 굵직한 야권 인사들이 "대북 특사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적당하다"고 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 장관의 발언이라 주목된다. '기회가 되면 대북 특사로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글쎄요. 봐야 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북한의 대남특사, 남한의 대북 특사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인도적 대북 지원에 대해 "우리도 태풍 피해가 많았지만 태풍이 두 차례나 북한을 지나갔기 때문에 그 쪽에 태풍 피해, 수해 피해가 많을 것"이라며 "인도적 차원과 정치적 차원을 분리해서 인도적 입장에서 북한의 수해 동포를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는 차원에서 쌀, 식량을 지급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 행보가 시작됐다는 관측과 관련해 이 장관은 "그 문제(계파 갈등)가 정말 깔끔하게 정리는 안 된다 하더라도 적어도 한나라당의 틀을 무너트리지 않는 선에서 그것(대권 경쟁)도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견제 심리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최근 박 전 대표는 친이계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는 등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본인이 직접 대권 도전의 뜻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아직 그런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개헌과 관련해 그는 "여야가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국회에서 논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