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4일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민 감정에 용납되지 못한 부분은 공직자로서 기본 자세를 갖고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후보자에 대한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것으로 보이는 발언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야당의 과한 질문은 결국 훌륭한 공직자를 만드는 담금질의 과정"이라며 "한나라당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과 관련해 잘못된 부분을 비호하거나 넘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23일까지 청문회를 거쳐온 후보 중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쪽방 투기' 논란으로 홍준표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지도부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정부의 일방적 태도에 대해 당에서 불만이 있었다"며 "앞으로 정부 주요 정책이 당정회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되는 일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정협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31일 열리는 한나라당 연찬회에 "모든 부처 장관을 참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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