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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내 동생 노무현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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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내 동생 노무현의 꿈입니다"

[7.28 재보선] 노영옥 여사, 민주당 장상 후보 지원유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누나인 노영옥 여사가 2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서 마이크를 잡고 시민들 앞에 섰다. 7.28 재보선 은평을 지역에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의 단일 후보로 전날 확정된 민주당 장상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절대 기권하지 말라, 꼭 투표해 달라"

앞서 민주당 장상 후보 측과 참여당 천호선 후보 측은 노 여사의 지원유세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노 여사 측은 "우선 단일화부터 마무리된 후에 이야기하자"며 선을 그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얀 모시 한복을 입고 유세차량에 올라선 노 여사는 "내일 꼭 투표해 달라, 절대 기권하지 말라"며 "두 번 생각하면 노무현이 보이고, 두 번 생각하면 기호 2번 장상 후보가 보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대통령과 국회 모두 싹쓸이하고, 내 동생 노무현이 죽고,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라며 "시민여러분은 행복해 지셨나, 살림살이라도 좀 나아지셨느냐"고도 했다.

노 여사는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 아닌 사람 사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며 "이것은 내 동생 노무현의 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유세 현장에서 나온 노 여사의 발언 전문이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말고…"

요즘 덥지요? 세상 돌아가는게 열받고 짜증나게 하는 일이 많아 더 기가 막힙니다. 한나라당이 대통령과 국회 모두 싹쓸이하고, 내 동생 노무현이 죽고,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시민 여러분, 행복해지셨습니까? 살림살이라도 좀 나아지셨습니까? 오늘은 은평에 새 일꾼을 만들어 내는 날이지요. 좋은 사람을 선택하십시오. 구석구석 여러분의 가려운 일꾼을 곳을 긁어주는, 진짜 일꾼을 뽑읍시다. 우리 손자, 손녀들을 생각해서 몇 가지 바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전쟁없이 평화통일이 돼 국제적으로 분단국가의 딱지를 하루라도 빨리 떼는 일입니다. 둘째, 자연과 환경을 잘 보호하길 바랍니다. 4대강 사업은 안 했으면 합니다. 셋째,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가는 사람은 없었으면 합니다. 넷째, 우리 학생들이 공부에 찌들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다섯째,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 아닌 사람사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이것은 내 동생 노무현의 꿈이기도 합니다.

내일 꼭 투표하세요, 절대 기권하지 마십시오. 누가 시민의 권익을 살필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두 번 생각하면 노무현이 보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두 번 생각하면 기호 2번 장상 후보가 보일 것입니다. 민주당 2번 장상입니다. 한 번 더 생각해도 민주당 장상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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