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마보이>는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한국과 브라질의 두 그림동화작가가 함께 상상해 본 제주 이야기이다. 제주 해녀의 조상은 인어공주, 발밑을 끝없이 파 들어가면 용암을 만나고 용암덩어리로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는 마그마보이가 살고 있다고 가정한다. 마그마보이가 깊은 땅속에서 외로움을 달래며 인어인형을 만들어 보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숨을 쉬지 않아 화를 참지 못해 화산으로 폭발한다. 산과 들판과 해안을 만들며 바다로 흘러들어가던 마그마보이는 깊은 바다 속에서 물결과 같은 인어공주 세레이아를 만난다. 세레이아의 도움으로 일어서서 한 손으로는 은하수, 다른 한 손으로는 한라산을 가리킨다. 해녀 할머니가 마그마보이에게 받았다는 인어인형 마스코트를 본 손녀해녀는 마그마보이가 인어공주를 만난 깊은 바다 속을 향해 헤엄쳐 들어간다는 줄거리다.


◇인어공주와 마그마 보이로 제주 해녀와 화산섬의 새로운 전설 탄생
1만8천신이 살고 있다는 제주에는 다양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역사와 문화재들이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로 둘러싸여 국내외 관광객들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국제 관광지로서의 다양성을 살리기 위해 동화라는 형식을 빌어서 제주문화에 새로운 스토리를 하나씩 더해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마그마 보이>는 상상의 한계를 벗어나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까지 융합해 해녀와 제주섬을 이방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국제화를 시도한 창작동화 그림책이다.
이 책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두 작가는 물론 영국 BBC프롬의 데이비드 러셀과 미국의 세계적인 아동도서 전문가인 쥰코 요코타 박사 등이 기획에 참여했다.
해녀를 <Haenyeo>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영문판 소개, 한국어와 포르투갈어 출간 예정


◇동서문화의 이질감을 동화로 융화시킨 스토리믹스
한국과 브라질의 어른들이 펼치는 어린아이 같은 상상놀이가 3년 만에 한 권의 그림책으로 세상에 태어났다. 누군가 말했다. 동화란? “금세 탄로 나는 거짓말이야~“라고.


작가 로저 멜로는 브라질이 배출한 세계적인 그림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 소설가, 극작가이기도 하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강우현은 남이섬 성공신화를 만든 장본인으로 더 알려져 있다.

<마그마 보이> 원화전시와 출판기념회는 5월 16일 오후 5시부터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81-9번지에 소재한 탐나라공화국 도너리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너리오름 산자락에 위치한 도너리홀은 로저 멜로와 강우현이 <마그마 보이> 원화작업을 한 스튜디오(로우 스튜디오/ROW Studio) 1층으로 마그마 보이 관련 작품과 문화상품 전용 전시공간이다.
문의. 제주남이섬 탐나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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