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영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순천시의회의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독립된 권한이 주어진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의회 후반기가 시작된 지 5개월이 지난 지금 갈등이 커지고 심화된 시점에서 그 원인이 되었던 점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 방법”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우선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방법에 대해 의장단 후보와 상임위원장 후보 사전등록제를 실시해 출마 후보자를 사전 공개하고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도 상임위원장 선출 후에 배정하는 것이 적합하다”며 “후보 난립을 방지하고 예측 가능하도록 해 갈등과 분열의 골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7대 의회에서는 실시할 기회가 없다 하더라도 후대를 위한 장치와 지난 선거 때 상처 입은 의원들을 위한 위로와 신뢰회복 차원에서라도 속히 회의규칙을 개정해야 한다”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관례로 해왔던 각종 위원회 추천권한을 의장이 상임위원장에게 위임해 상호 존중을 통한 화합과 통합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확대의장단회의를 간사를 제외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참석하는 회의로 개선해 상호 진영의 대립을 피하고 효율적으로 의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시정 질문의 시간을 제한하도록 규칙을 개정해 생산적인 시정 질문을 기대하는 시민정서에 부응하고 본회의장의 질서 확립 및 효율성을 제고할 것을 제안하며 성숙한 순천시의회를 위해 진지한 고민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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