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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MB어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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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MB어록' 발간

"주식 사면 부자 된다" 등 논란성 발언은 없어

청와대가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어록'인 <위기를 기회로>를 발간했다.

모두 220페이지 분량의 이 어록에는 '활기찬 시장경제', '선진 일류국가', '섬기는 정부' 등 7개 분야에 걸친 이 대통령의 주요 발언내용과 지난 달 2일 신년 국정연설 전문이 담겼다. 어록 발간사업은 청와대 홍보기획관실(기획관 박형준)이 담당했다.

▲ 16일 발간된 이명박 대통령의 어록 표지. ⓒ프레시안
청와대 측은 "공직자들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여 정책 수립과 집행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해 '쇠고기 파동' 등을 포함해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 및 "주식 사면 부자된다"는 등 각종 '논란성 발언' 등은 모두 빠져 있었다.

청와대가 선정한 '10대 어록'도 "우리 사회에 따스함을 주는 '긍정적 바이러스'를 전파해 달라(2008년 12월18일 부처 업무보고)", "미래는 새로운 꿈을 갖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자들의 것이다(9월30일 러시아 상트대학 연설)",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최대, 최선의 복지(7월1일 충주기업도시 기공식)" 등 '듣기 좋은 말' 위주로 이뤄져 있었다.

그러면서도 "부정확한 정보를 확산시켜 사회 불안을 부추기는 '정보전염병'은 경계해야 할 대상(7월11일 18대 국회 개원식)", "가장 기본적인 것은 법치다. 공권력이 무시되고 길에서 짓밟히는 것을 바로잡겠다(9월9일 대통령과의 대화)", "안보는 공기와 같다(10월1일 국군의 날 기념식)"는 식의 '소신발언'들은 고스란히 수록한 대목도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측은 "비매품으로 5000부만 발간해 부처 장·차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지방자치단체장, 주요 공공기관장, 입법부와 사법부 등에 한정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고위 공직자들이 이 책을 통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방향을 충분히 이해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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