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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경질될 듯…"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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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경질될 듯…"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김성호 국정원장도 교체설…검찰총장·국세청장은 유임될 듯

지난 '촛불집회' 강제진압을 진두지휘했던 어청수 경찰청장이 9일 자신의 '경질설' 보도와 관련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경찰청 관계자를 통해 밝혔다.

어 청장은 "처음 취임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경찰청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아 왔다"며 "조직 발전과 법 질서 확립 등을 위해 계속 전념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어청수 경찰청장 교체에 대해 공식 논의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어 청장의 경질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YTN>은 "다음 주 경찰 지휘부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쯤 어청수 경찰청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여권 내에선 어 청장의 독선적인 조직운영 등을 문제삼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어 청장은 치안정감과 치안감, 경무관급 고위 간부들에 인사를 청와대에 건의했지만 묵살되기도 했다.

어 청장의 후임으로는 김석기 현 서울경찰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경북 포항 출신인 김석기 청장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고교 후배이기도 하다.

4대 권력기관장 중에선 어 청장 외에도 김성호 국정원장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성호 국정원장이 지난해 부하직원인 김주성 기조실장과 갈등을 겪는 등 권력핵심부와 불편한 관계로 인해 교체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 출범이후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원이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원장으로는 김경한 법무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미 김경한 장관의 국정원장 임명에 대비해 후임 법무장관 인선을 위한 검증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후문도 들린다.

후임 법무장관으로는 김종빈·이명재 전 검찰총장, 정진규 전 검사장, 주선회 헌법재판관, 김상희 전 법무차관 등이 거론된다. 정치권에선 홍준표 원내대표, 장윤석·이범관 의원도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임채진 검찰총장과 한상률 국세청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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