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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색깔론'…"백남기투쟁본에 이적단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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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색깔론'…"백남기투쟁본에 이적단체 있다"

백남기 후폭풍 거세지자 당황…"투쟁본부 해체해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사망한 고(故) 백남기 씨 사인 진상 규명을 위한 투쟁본부에 대해 "이적 단체까지 참여하고 있는 백남기투쟁본부(백남기농민국가폭력진상규명책임자 및 살인정권규탄투쟁본부)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색깔론'을 덧씌웠다.

백 씨가 '병사'로 기록되면서 '살인 정권'에 대한 비난 여론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전가의 보도'를 꺼낸 모양새다.

정 원내대표는 11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한미FTA 반대, 제주해군기지 반대 등 국가 현안마다 몰려다니며 불법 폭력 시위를 일삼는 직업적 전문 시위꾼들이 이번 백남기 사건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범민련 본부(조국통일범민족연합)와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성주에서 (황교안) 총리의 웃옷을 벗기면서까지 투쟁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이석기 구명위원회를 거론하며 "(그들은) 이석기는 평화운동가이고 한국 정부의 정치 공작으로 수감 됐다는 비정상적인 이야기를 늘어 놓고 있다"고 주장한 뒤 "관계당국은 이석기 구명위원회가 어떤 세력인지 철저하게 수사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씨 사망 후 서울대병원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가 사망 원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하고, 경찰이 두 차례나 부검을 위한 영장 청구를 한 데 대해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남경필 등 자당 대권 주자들마저 "국가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밀리면 안 된다'는 친박 주류의 위기감이 '색깔론'으로 발현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백남기 추모 대회에서 경찰 헬멧에 '살인 정권 퇴진하라' 스티커가 붙어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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