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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MB에게 "굿바이, 마이 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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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MB에게 "굿바이, 마이 프랜드"

李대통령 G-20 워싱턴 '금융정상회의'서 오바마 조우할 듯

미국발(發) 금융위기와 관련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15일 워싱턴에서 한국을 포함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에 따라 선진 7개국(G-7)과 유럽연합, 한국,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정상들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현재 직면한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위기의 원인에 대한 이해와 위기 재발방지, 그리고 국제 금융부분의 규제체제 개혁 원칙에 대한 합의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패리노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는 미국 대통령 당선자도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대선 추세대로라면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美 "MB, 대단한 통찰력"…靑 "한미공조가 중요"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이 대통령도 당연히 참석한다"면서 "지난 번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초청을 받았으며, 이 대통령은 곧바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다자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토니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이 이날 "이 대통령은 기업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았고 이 문제(경제와 금융)들을 매우 잘 이해하고 대단한 통찰력이 있다"고 평가한 대목에 대해서도 반색하는 모습이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미 직접 밝힌대로, 자유시장경제의 원칙이 저해돼선 안 되며 보호무역주의로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백악관이 이 대통령에게 대단한 통찰력이 있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인식에 대해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변인은 "최근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두 정상은 한미 간의 공조가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긴요하다는 입장을 나눴다"며 "부시 대통령이 다른 정상보다 먼저 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초청의사를 밝힌 것은 이 같은 양국 간 공조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정상회의에) 꼭 와 줘야 한다"고 간곡한 부탁을 했으며, 전화를 끊으면서 "굿바이, 마이 프랜드"라면서 친밀감을 한껏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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