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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747'에 미련…靑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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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747'에 미련…靑 "충분히 가능하다"

박병원 수석 "외환보유고, 쌓아놓으려고 가지고 있나"

청와대 박병원 경제수석이 7·4·7공약(7%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위 경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박 수석은 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747공약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그것은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규제개혁-제도개선을 하고, 국내외 투자를 일으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느냐 하는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불가능하다면 나라경제 담당하는 사람들의 직무유기"
  
  박 수석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나라 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7% 성장이라는 것은 이 정부 임기 내에 7% 성장이 가능한 그런 잠재력을 가진 경제를 만들겠다는 뜻"이라며 "그런데 경기 상황에 따라 잠재성장보다 더 될 때도 있고, 덜 될 때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수석은 "결국은 앞으로 4년 반 동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발(發) 금융쇼크의 여파 등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선 '낙관론'을 앞세웠다.
  
  박 수석은 "제가 모스크바에 있을 때 구제금융안이 의회에서 승인을 못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잠을 거의 못 잤는데, 마침 국내에서 대통령실장과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이 아침부터 모여 적절한 대책을 세워 줘 생각보다 타격을 받지 않고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이와 관련 "선제대응을 잘 해서 다른 국가에 비해 충격이 적었다"고 자평한 바 있다.
  
  박 수석은 "선제 대응이라는 것은 외환 보유고를 적절히 잘 풀었다는 말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은행의 유동성 부족을 일시적으로 메워 준 것"이라고 응수한 뒤 "그뿐만이 아니라 공매도를 당분간 제한하고, 중소기업들이 흑자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대책도 발표하는 등 (대응이) 신속하게 잘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7월부터 9월까지 외화를 184억3000억 달러 풀었는데, 이 정도면 너무 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박 수석은 "외환 보유고를 하염없이 쌓아놓기만 하려고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외환 보유고는 넉넉하다"고 했다.
  
  또 박 수석은 "지금 경상수지 적자의 제일 큰 원인은 기름값"이라며 "지금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은 28~29%씩 늘어나고 있고 유가가 지금 90달러 수준에서 안정된다면 10월 달에는 경상수지 흑자도 바라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나친 낙관론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박 수석은 "그렇지 않다"며 "제가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제가 계산한 것이 아니라 전문 기관들이 모여서 계산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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