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지역 지가변동률(상승률)은 5.71%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1.25%)을 훌쩍 뛰어넘는다. 제주 다음으로는 세종(2.10%), 대구(2.00%), 부산(1.92%)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제주는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전국 지가상승률 1위를 유지했다. 2013년 3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땅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시·군·구 별 순위에서도 제주가 압도적이었다. 서귀포시는 6.08%의 상승률로 전국 1위를, 제주시는 5.49%의 상승률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읍·면별로는 서귀포시 성산읍(7.78%), 표선면(8.25%), 제주시 구좌읍(8.16%) 등 제2공항 예정지 인근지역 상승세가 무서웠다.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계획에 따라 인근 지역의 투자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토지거래량도 덩달아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2.8% 증가해 강원(24.1%)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제주지역 전체 토지 거래량은 3만8736필지다.
올 상반기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은 1.25%로 2010년 11월 이후 6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레시안=제주의소리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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