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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대기업 총수 만나 '친기업'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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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대기업 총수 만나 '친기업' 행보 본격화

"기업이 투자 많이 해야…불편 해소 확실히 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솔직히 기업인들이 투자를 많이 하는 게 제일 반갑다"며 "대신 정부는 (기업들이) 확실히 투자하는 데 불편한 여러가지를 해소하는 것을 아주 효과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사전발언·각본없다, 누구든 자유롭게 말하라"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4대그룹 회장, 재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관경제 활성화 대책회의'에서 "어렵지만 여러분께서 작년보다 훨씬 많은 투자를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세계적으로 경제환경이 어렵다"며 "기업인들이 힘을 모으고 정부가 뒷받침해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데 (오늘 회의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어려운 때일수록 공격적 경영으로 과감하게 투자해서 일자리를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전발언 준비된 것도 없고, 각본도 없으니 누구든 자유롭게 말해 달라"며 "여러분들께서는 기탄 없는 이야기를 해 주시면 저희가 참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4대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부른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한껏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손수 커피를 따라 주기도 했다. 이날 회의 직후에는 만찬도 예정돼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건희 전 회장 대신 참석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에게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으며, 지난 미국 순방에 동참했던 구본무 LG회장을 향해선 "미국에서 너무 고생만 하셨다. 내가 너무 바쁘게 설치는 통에…"라면서 노고를 치하했다.
  
  청와대 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재계와 정부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우리 경제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특히 기업투자와 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실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는 "이번 회의는 재계와 직접 대면하는 '경제살리기'의 협력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민관합동회의를 정례화해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재계와 정부의 공감대를 강화하고 경제 살리기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수빈, 구본무 회장뿐 아니라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지식서비스산업 관련 단체 및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복지부, 국방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외국 출장 중인 환경부 장관을 대신해선 이병욱 차관이 대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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