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선수 병역 면제와 관련해 찬반 논란이 팽팽한 가운데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이 24일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을 주는 '특별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우승 여부와 관련없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
미국을 방문중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승규 의원(대한야구협회 회장)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와 함께 LA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귀국하는대로 의원 입법을 통해 특별법 형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에게 특례를 주는 대신 "병역 혜택 선수들이 은퇴 후 1년간 유소년 스포츠 지원 등으로 사회봉사를 하는 방안도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WBC대회에서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선수들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대표팀 중 대상이 될 선수는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박기혁(롯데 자이언츠), 최정(SK 와이번스), 임태훈(두산 베어스)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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