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후원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바흐 위원장은 IOC 및 올림픽 관련 세금 문제 해결을 요청하였고, 대통령께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IOC 등 국제스포츠계에 한국인이 많이 진출해 활동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바흐 위원장은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세제개편안에는 올림픽과 관련해 외국기업 및 외국인에 대한 과세특례를 신설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운영 관련 공식 기관, 후원 외국기업 등의 법인세를 감면하고, 관련 임원 등 외국인에 대한 소득세도 감면하는 방안이다. 부가가치세 감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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