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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북한 표준시 변경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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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북한 표준시 변경 유감이다"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것"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표준시 변경을 예고한 데 대해, "북한이 어떤 사전 협의와 통보도 없이 표준시 변경을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0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우리가 남북대화와 동질성 회복을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남북 간 이질성이 더 심화될 우려가 있고 북한의 독단적 결정에 대해서 국제사회의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며 "북한이 우리의 대화와 협력 제안에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면서 시간대마저 분리시키는 것은 남북 협력과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자 국제사회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분단 고착을 도모하거나 고립의 길로 빠져들지 말고 민족의 동질성과 연계성 회복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 표준시를 빼앗았다"며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는 15일부터 표준시간을 기존에 사용하던 동경시보다 30분 늦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표준시 변경에 대한 비판과 함께 남북 교류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으로 남과 북이 만나고 마음을 열수 잇는 것도 바로 문화와 체육"이라며 "문화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여러 가지 안들을 만들어서 문화가 통일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일본, 위안부 문제 이번에 해결 못하면 영원히 기회 잃을 것"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을 향해 "이번에 해결하지 못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유년 할머니가 머나먼 이국 땅에서 투병 중에 93년의 한 많은 생을 마감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만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고인이 생존에 불행했던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따라서 명예와 존엄을 회복시켜 드리지 못해 애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일본 정부에 대해 "며칠 후면 광복절을 맞게 되고, 또 금년은 광복 70주년이자 한일 수교 50주년"이라며 "이런 의미 있는 계기에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확실하게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출발시키려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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