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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40대 이하' 부정 평가 70%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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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40대 이하' 부정 평가 70% 웃돌아

의원 정수 늘리는 것은 대다수가 '반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6주째 답보 상태다. 다만 40대 이하에서 부정 평가가 70%를 웃돌고 있어, 세대 간 지지율 차가 상당히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월 28일~30일(7월 다섯째 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4%는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6주간 긍정-부정률 격차는 평균 25%포인트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4%·75%, 30대 12%·79%, 40대 21%·71%, 50대 50%·41%, 60세 이상 67%·24%였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부정률이 70%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341명에게 '자유 응답'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7%),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5%), '외교·국제 관계'(9%), '복지 정책'(9%), '경제 정책'(5%), '안정적인 국정 운영'(5%), '대북·안보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567명은 부정 평가 이유로 '소통 미흡'(21%), '경제 정책'(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8%), '독선·독단적'(8%),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5%)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는 지난 주와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 청와대 관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중으로, 거의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5%로 나타났다. 없음·의견유보는 33%였다. 새누리당은 지난 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상승해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정치권에서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57%가 오히려 '줄여야 한다'고 답했고 29%가 '현재 적당하다'고 답했다. '늘려야 한다'는 답변은 7%였다. 의견 유보는 7%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기존 세비 총예산을 동결"하는 것을 전제로 의원 정수를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75%가 '그래도 늘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고 17%만이 '늘려도 된다'고 답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결과를 요약하면 우리 국민이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반대하는 이유는 기존 정수 300명도 결코 적지 않다고 보는 데 있으며, 세비 총예산 증액 우려 등은 부차적인 문제인 듯하다. 국회의원의 수적 증감보다는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방향으로의 제도 개편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고,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이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340명 중 10003명 응답 완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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