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명이 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로 확인되었다. 이 환자 1명이 추가되어 총 메르스 환자는 181명으로 늘었다.
환자 2명이 숨지면서 사망자 수도 31명으로 늘었다.
26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181번(26) 환자는 지난 6월 11일부터 16일 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135번(33) 환자를 돌보던 삼성병원 의료진이다. 135번 환자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병원 안전 요원이다. 담당 의사였던 169번(34) 환자도 이 환자를 돌보다 감염되었다.
이날 발표된 사망자 가운데 87번(79·여) 환자는 당뇨와 뇌경색을 앓다 지난달 25~28일 대청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다 한 달 만에 사망했다. 140번(80·여) 환자도 방광암 말기 환자로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돼 결국 숨졌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69명 가운데 13명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한편, 전날 감소했던 격리자 수는 2931명으로 다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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