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그룹 내에서 신 총괄회장이 108층에서 114층 사이에 들어서는 사무실 공간 최상층을 매입해 사무 공간으로 사용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곳은 28개층의 사무실 공간 가운데 최고급인 '프라이빗 오피스 존'에 해당한다. 국내 최상위층을 위한 개인 사무실 공간이다.
신 회장의 롯데월드타워 입주론은 지난해 잇따라 제기됐던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다 제2롯데월드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전력을 집중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안전점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동빈 회장도 매주 건설 현장을 찾아 공사 진척 상황 및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그룹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 관계자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 수준일 것"이라며 "그러나 신 총괄회장의 입주 여부는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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