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을 내정하고 27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조선일보>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 동안 여러차례 현 회장에게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현 회장이 고사해왔다"며 "어제(26일) 다시 연락을 받고 현 회장이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친박 핵심 관계자도 "오늘 아침 현 회장과의 통화에서 비서실장 내정 사실을 확인했다"며 "오전 중에 청와대에서 마지막 확인할 것 몇 가지만 정리한 뒤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제주 출신으로 박근혜 대선 후보 경선 캠프에 2007년, 2012년 두 차례 모두 참여했다.
제주 출신의 현 회장은 삼성물산 회장을 지냈으며, 이건희 회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41년생, 우리 나이로 75세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아마 오늘 오후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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