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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김기춘 후임 인선 퉁퉁 불어터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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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朴대통령, 김기춘 후임 인선 퉁퉁 불어터질라

취임 2주년, 직원 조례 주재로 조촐한 행사

25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후임 비서실장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현재 사표를 내고 출입증을 반납한 상태다. 청와대가 "설 이후 후임 비서실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23일부터 하마평만 무성할 뿐, 윤곽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후임 비서실장 인선에 관심이 있을 텐데 어제와 상황 변화는 지금까지는 없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아직 비서실장을 못 찾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정치권에서는 공기업에 재직중인 친박계 한 전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는 설이 돌았지만, 박 대통령의 스타일상 "사전에 거론되는 인물은 오히려 되려다가도 안된다"는 말도 같이 나왔다.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인선 기준은 '사심없는 사람'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박 대통령은 김기춘 실장에 대해 "드물게 사심 없는 분"이라며 정치권의 퇴진론을 일축한 적이 있다. 

권영세 전 주중대사,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등이 거론되지만 이들은 정치인이다. 2016년 총선 출마 여부 등을 놓고 보면 '정치적 사심'이 있다고 보여질 수 있다. 이들이 비서실장이 된다면 '11개월짜리 실장'으로 재직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비서실장으로 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그 경우 개각 폭을 넓혀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현역 정치인과 관료를 제외하면, 정치인 출신 홍사덕 전 의원, 언론인 출신 김병호 전 의원, 법조인 출신 현경대 전 의원 등 원로 인사들이 주로 거론된다. 원로 인사는 무난할 수 있지만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김기춘 실장 후임에 비슷한 연배의 비서실장을 두는 것은 정무적 효과도 없을 뿐더러 모양새도 썩 좋지 않아 보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학계 인사 낙점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미 몇 몇 교수들은 하마평이 돌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직원 조회에 참석한다. 취임 2주년 관련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 민경욱 대변인은 "직원들 노고를 격려하고 집권 3년차를 맞아 심기일전해 달라는 의미로 마련된 행사"라며 "행사는 개회와 대통령 말씀, 직원 대표의 다짐을 모은 선물 전달,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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