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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율 소폭하락…범여권선 문국현 3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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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율 소폭하락…범여권선 문국현 3위 '약진'

"한나라 경선효과 소멸·꿈틀대는 범여권 함께 작용"

연말 대선을 정확히 100일 앞둔 10일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범여권에서는 문국현 후보가 손학규-정동영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이명박, 5~7%p 하락

이명박 후보는 이날 <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51.6%, <국민일보>와 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서는 49.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각 기관이 경선 직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비교하면 각각 5.0%p, 7.3%p가 빠진 것.

이 후보는 <조선일보>와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는 54.5%로 1위를 지켰지만 경선 직후 60%대까지 지지율이 수직상승했던 것에 비교하면 조정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코리아리서치의 원성훈 부장은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이명박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경선 직후의 전시 효과가 사라진 점과 범여권 경선이 시작되면서 국민의 관심이 소폭 이동한 점이 지지율 하락에 함께 작용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문국현 범여권 '3위'…낮은 인지도는 약점

범여권에선 대통합민주신당 경선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세력화 노선을 걷고 있는 문국현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문 후보는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3.6%의 지지율로 손학규(8.5%), 정동영(4.7%) 후보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친노(親盧) 3인방으로 분류되는 한명숙-유시민-이해찬 후보를 모두 제친 것.

글로벌리서치의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5.7%로 손학규, 정동영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리서치 조사에선 유시민 후보에 뒤진 3.3%로 범여권 4위에 그쳤지만 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0.3%p에 불과했다.

문 후보가 공식적인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3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셈이지만 다른 범여권 주자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인지도는 약점으로 꼽힌다.

한국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를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9.9%로 알고 있다는 응답 4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학규(92.1%), 정동영(91.3%) 후보는 물론이고 한명숙(82.9%), 유시민(80.2%), 이해찬(91.7%) 후보에 대한 인지도와 비교해서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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