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문을 닫았던 프레시안 북스가 8일 복간됩니다.
5월 30일 휴간할 때 '언젠가 프레시안 북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 약속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제 지키려 합니다.
좋은 책을 매개로 세상과 소통한다는 창간 취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보도 자료를 빠르게 요약하는 대신 하나를 다루더라도 깊이와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글들로 독자와 만난다는 것 역시 버릴 생각이 없습니다.
한 가지, 바뀌는 것이 있습니다. 매주 발행하는 대신 격주로 찾아뵙겠습니다. 가치 있는 기사 생산과 상업성 추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가 쉽지 않은 언론 환경에서 격주 발행은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의 조합원과 프레시앙으로 함께해주시는 분이 늘어나면, 매주 발행하는 때가 다시 오리라 믿습니다.
다시 돛을 올리는 프레시안 북스를 관심 있게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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