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와 김삼환 담임목사가 장묘업체로부터 거액의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억 원 규모의 봉안시설 건축을 둘러싼 갈등이 원인이다.
이에 유 씨 등이 2013년 4월 17일 ‘명성교회 담임목사 김삼환’을 피고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1심은 7월 8일 최종 공판을 끝내고 오는 1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원고 측은 프로젝트 추진으로 얻게 될 이익을 손해 배상조로 30억 원을 피고 측에 청구해 놓고 있다.
피고 측 소송 대리인은 법무법인 로고스(대표 변호사 전용대) 소속 김재복 변호사(2014년 1월 19일 명성교회에서 장로 장립)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김 변호사는 김삼환 목사와 관련된 각종 소송의 법률대리인 겸 자문역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측이 밝힌 사건 개요는 다음과 같다.
이에 백락필 씨는 단지개발 전문가인 5촌 조카 백남식 씨에게 프로젝트를 넘겼다. 명성교회와 예전은 2012년까지 장묘시설 건립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했다. 이 과정에서 예전은 각종 자료 및 보고서, 청사진을 마련해 명성교회 측에 제공했다.
추진 당시 장묘시설 규모는 납골당 4만 기(基)로 1기 당 최저 분양가가 500만 원 선. 따라서 사업 규모는 최소 2000억 원에 이른다.
예전은 용역비 등과 에덴동산 조성공사로 얻을 수 있었던 이익금을 포함한 손해배상액 56억1000만 원 중 1차로 15억 원을 서울중앙지법을 통해 피고 김삼환 목사에게 청구했다.
그 후 수차례의 공판이 진행됐고, 14일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원고 측은 마지막 공판 하루 전인 지난 7월 7일 용역비 등 손해배상 청구액을 30억 원으로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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