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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국방위원장 "임 병장 사건, 게임 탓"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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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국방위원장 "임 병장 사건, 게임 탓" 논란

'게임 규제' 토론회서 "임 병장, 군 적응 못한 이유는 게임 중독"

국회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이 'GOP 총기 난사 사건'의 원인으로 '게임 중독'을 지목, 논란이 예상된다. 

황 의원은 1일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 주최로 열린 '과도한 게임이용 문제, 올바른 진단과 기업의 역할' 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강원도 22사단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당사자인 임 병장 역시 고등학교 시절 게임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골방에 틀어 박혀 게임을 하면서 사회로부터 고립,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게 되면 사회성이 결여되게 된다. 전우들이 뒤엉켜서 함께 생활하는 군대에 적응하지 못한 것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청소년기 학생들이 게임 중독에 빠지면서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게임중독 문제는 반드시 치유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게임 중독이 '질병'에 가까운 것이며, 임 병장 사건의 원인 역시 게임 중독에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군 내부의 고질적 병폐로 인한 문제를 '게임 중독 문제'로 오도하고 있는 셈이다. 군 개혁의 중책을 맡은 국회 국방위원장의 발언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토론회를 주최한 손 의원은 "이제는 더 이상 인터넷 게임중독 문제를 산업과 문화발전이라는 그늘에 숨겨놓기 보다는 객관적으로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정과 기업, 그리고 정부를 포함한 사회 전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일명 '손인춘법'으로 불리는 '인터넷게임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과 '인터넷게임중독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게임사로부터 매출 1%를 인터넷 게임 중독 치유 기금으로 징수하고 '게임 중독'을 유발하는 게임의 제작과 배포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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