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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창극, '아베 브러더스'도 아니고…"

"문창극 내세워 다른 장관들 넘기려는 작전?"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내정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문 후보자는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6일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문 내정자의 "(사퇴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야당에 가서 물어보라"는 발언에 대해 "우리의 답은 사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식민사관을 가진 인사가 어떻게 총리가 될 수 있겠느냐. 문 후보가 버티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행각까지 거론되는 등 우리 사회의 갈등의 골만 깊어지게 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문에 청문요구서를 내일(17일) 국회로 보내는 것 같다. 아마 내일쯤 (문 내정자가) 자진사퇴를 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 내정자가) '사과는 없다' 이렇게 오만 방자하게 행동하더니 나흘 만에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읽어버리고 기자 질문도 없이 사라져 버리더라. 그래서 참, 대통령 닮아서 총리도 똑같구나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제가 말하는 최선의 방법은 대통령께서 청문요구서를 제출하지 않고 지명 철회는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안 될 경우) 제 개인적으로는 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박 의원은 "(청문회에서 문 내정자의) 파렴치한, 후안무치한 모습을 국민이 보면 오히려 국민이 '왜 박근혜 대통령은 5000만 국민 속에서 하필이면 저런 사람을 총리 시켰을까' 하는 분노를 자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베 브라더스도 아니고, 제2의 일본 총리를 추천하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문창극 씨 같은 분은 일본으로 수출해서 일본에서 총리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렇게 총리감이 없으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미국에서 그렇게 우리를 위해서 헌신해주는 혼다 하원의원 같은 분 수입해서 총리하면 좋겠다 하는 농담도 나오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제가) 직접, 또는 원내대표로 지휘하면서 7명을 청문회에서 낙마를 시킨 7관왕인데,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분들이 검찰총장이나 총리, 장관, 헌법재판소장, 대법관, 감사원장 했으면 이 나라가 잘 됐겠느냐"며 "그 분들 보다 훨씬 더 반민족적인 식민사관 소유자인 문창극 (내정자가) 총리가 돼서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 하나 내세워서 여기에 모든 걸 집중시켜서 다른 장관과 수석들 문제를 국민들이 모르고 넘어가게 하려는 작전 아닌가 할 정도로, 답답하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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