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이 불거졌다. 2012년 3월 13일자 <동아일보>는 “새누리도 ‘非도덕 공천’”라는 기사에서 “신설 지역구인 경기 파주갑에 전략공천된 정성근 전 SBS 앵커는 1996년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한 방송사의 고발 프로그램에 방영됐다”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언급된 ‘정성근 전 SBS 앵커’가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로 지목된 정성근 아리랑TV사장이다. 1996년 10월 20일자 MBC <뉴스데스크>는 ‘음주운전 백태’라는 주제의 ‘카메라 출동’ 코너에서 “단속에 걸린 모방송사 기자의 당당한 모습. ‘가족끼리 왜 그래…나 기잔데, 소주 2/3병 밖에…놈을 잡아야지’”라는 내용을 내보냈다.
지난 2012년 4월 총선 때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던 정 내정자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공보위원을 지냈다. 정치인 신분으로 아리랑TV 사장 공모에 지원해 '낙하산 사장'이라는 구설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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