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 투표율 23.3%…제주, 강원, 경북 등 상위

광주, 대전, 울산 투표율 저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12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율이 23.3%라고 밝혔다. 유권자 4129만6228명 가운데 960만607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27.1%보다 3.8%포인트, 2012년 총선 때 동시간대 투표율25.4%보다 2.1%포인트 낮은 수치다. 다만, 지난달 30~31일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제주가 30.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강원(28.6%), 전남(28.5%), 세종(27.2%), 경북(26.0%), 충북(25.6%), 충남(25.1%), 전북(24.8%), 경남(24.2%) 등이 이었다.  

수도권인 서울 투표율은 22.7%, 인천은 21.1%, 경기는 21.5%였다. 부산(23.2%), 대구(22.8%) 등은 전국 투표율과 엇비슷한 투표율을 보였다.

그밖에 광주(21.8%), 대전(21.1%)에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으며,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1.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율 11.49%는 오후 1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사전투표에서 20~30대 투표율은 12.55%(191만3898명)이었으며 50~60대 투표율은 11.77%(149만7497명)이었다. 70대 이상(10.0%)을 포함하면 장노년층 투표자 수는 193만4486명으로 20~30대보다 많았다.